다저스 단장, '켐프 트레이드 NO' 선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12 06: 00

LA 다저스 최고연봉 선수인 외야수 맷 켐프(29)가 트레이드 매물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콜레티 단장이 오늘(현지시간 11일) 아침 켐프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역시 여전히 다저스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다. 구단 고위층과 야구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윈터미팅은 선수이동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윈터미팅이 열리기 전 다저스는 켐프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꾸준히 밝혀왔고, 켐프 측도 '다저스를 떠나는 건 슬프지만 만약 트레이드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윈터미팅 도중 콜레티 단장이 이와같은 발언을 한 것은 트레이드 논의가 순탄치 않았음을 암시한다. 외야수 보강을 노리는 디트로이트와 시애틀이 켐프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래조건이 성에 차지 않은 콜레티 단장이 '거래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스튜어트는 "콜레티 단장은 어떤 트레이드 조건이 들어왔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스튜어트는 여전히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다저스가 좋은 좋건을 제시받는다면 여전히 켐프가 매물로 쓰일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 외야 교통정리를 위해 '빅 4' 가운데 한 명은 정리해야 하는 게 다저스의 현실이다.
켐프는 2011년 타율 3할2푼4리 39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부상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어깨부상을 당한 채 출전을 감행하다가 시즌 막판 슬라이딩 실수로 발목 부상까지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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