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개봉 첫날 박스1위..전도연 通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12 07: 35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9만 15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만 54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 '어바웃 타임',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 등 쟁쟁한 외화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

이와 같은 '집으로 가는 길'의 순조로운 출발은 배우 전도연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으로 가는 길'은 10년 전 장미정 사건을 실화로 옮긴 작품. 장미정 사건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이야기다. 전도연은 극 중 마약 운반범으로 누명을 쓰게 되는 주부 송정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배우 고수가 송정연을 한국으로 데려오고자 노력하는 남편 김종배 역을 맡았다.
한편 '어바웃 타임'이 지난 11일 하루 동안 8만 4,36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3만 929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인시디어스:두 번째 집'이 11일 하루 동안 2만 9,64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6만 5,71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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