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번째 대결이다. 지난 2번의 대결은 모두 SK가 승리였다. 그러나 모비스의 의지도 다르다.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0월 27일에 열린 경기서는 78-76으로 SK가 승리했다. 그리고 11월 16일에는 72-71로 역시 SK가 승리했다. 2번의 대결 모두 접전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뒤 SK와 모비스는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경기가 없던 SK와 모비스는 창원 LG에 선두를 내줬다. 16승 7패인 SK와 15승 7패인 모비스는 모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SK는 2승 3패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지는 등 반전이 필요하다. 모비스는 4승 1패다. 양동근이 부상으로 빠지며 힘들었던 상황을 다시 이겨내고 있다. 반전의 기회를 노리기 위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번의 승리를 거두는 동안 SK는 속공과 골밑대결서 우위를 선보였다. 1차전서 SK는 11개의 속공으로 4개의 모비스에 비해 빠른 농구를 펼쳤다. 또 리바운드서도 35-27개로 앞섰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비 리바운드(24개)는 같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공격 리바운드서 11-3으로 큰 차이가 있었다.
SK는 첫번째 경기서 초반 쉽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막판 문태영과 양동근에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것은 의미 있었다.
울산에서 열린 2차전서는 더욱 차이가 없었다. 리바운드도 비슷했고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변기훈은 3점슛 4패 포함 22점을 폭발했다. SK가 기록한 5개의 3점슛 중 4개를 혼자 책임졌다. 중요한 고비서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차전과 2차전 결과를 놓고 본다면 빠른 공격과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3차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런 헤인즈에 집중된 SK는 코트니 심스의 활약이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 헤인즈에 대한 해법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비스도 외국인 선수들이 해결해야 하지만 답답한 상황이다. 리카드로 라틀리프와 로드 벤슨이 든든하게 버텨야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 큰 상황이다.
한편 일정면에서는 SK가 유리하다. 홈 경기를 펼치는 SK는 이틀 후 KCC와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따라서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모비스는 창원으로 이동해 선두인 LG를 만나야 한다. SK-LG-KT로 이어지는 원정 시리즈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도 필요하다. 따라서 첫번째 경기서 패한다면 머리는 목잡해 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리온스전에서 패밸르 당하며 연승행진도 중단됐기 때문에 SK전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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