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내내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MBC ‘메디컬탑팀’이 12일 종영한다. 종영까지 단 1회만 남은 ‘메디컬탑팀’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메디컬탑팀’ 19회는 전국 기준 5.3%를 기록, 지난 5일 방송된 18회(5.8%)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상속자들’이 자체최고시청률인 24.3%를 기록한 가운데 ‘메디컬탑팀’과 KBS 2TV ‘예쁜 남자’는 시청률이 하락했다. ‘예쁜 남자’가 2.9%로 자체최저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굴욕을 당했으며, ‘메디컬탑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디컬탑팀’은 지난 10월 첫 방송에서 7.9%로 출발한 후 지난 달 초 3%대까지 추락했지만, KBS 2TV ‘비밀’ 종영 이후 5%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비밀’에 가려져 있던 ‘상속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20%대에 진입하며 ‘메디컬탑팀’의 시청률 상승세는 가파르지는 못했다.
이 드라마는 흥행 불패 장르로 여겨지는 의학 드라마인데다가 권상우, 주지훈, 정려원, 오연서 등 스타들이 한데 모였지만 초반 헐거운 구성과 설득력이 부족한 이야기 전개로 아쉬움을 사면서 이목을 끌지 못했다.
방영 내내 저조한 시청률과 관심으로 실패작으로 평가를 받은 ‘메디컬탑팀’이 마지막 회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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