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중국 노동 인권 단체 ‘중국 노동 감시(China Labor Watch)’가 애플의 생산업체 중 하나인 페가트론의 노동환경에 대한 추적에 들어간다.
12일(한국시간) 앱어드바이스, 우버기즈도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중국 노동 감시가 페가트론의 노동실태 조사에 들어간다”고 호주의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월 페가트론 근무자였던 시 자오쿤(Shi Zhaokun)이 폐렴으로 15살이란 나이에 이른 죽음을 맞이했고, 이는 그가 종종 하루에 12시간씩 주 6일 근무했던 페가트론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 ‘중국 노동 감시’측의 주장이다.

페가트론은 당연히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대변인을 통해 자신들의 근무 환경은 시 자오쿤의 사인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시 자오쿤뿐만 아니라 몇몇의 어린 노동자들의 죽음을 알고있었다고 전했다.
중국노동감시의 리 치앙(Li Qiang)은 “5명의 페가트론 근무자들이 비슷한 이유로 사망한 것은 공장의 근무 환경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알려진 바로는 페가트론은 중국 법상 16살 미만은 고용할 수가 없다. 또한 일주일에 60시간 이상 근무도 금지 돼 있다. 하지만 15살 시 자오쿤은 고용 서류상에는 나이가 20살로 돼 있었으며 근무를 시작한 첫 주에는 79시간, 둘째 주에는 77시간, 셋째 주에는 75시간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가트론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페가트론은 애플의 ’아이폰5C’를 조립·제작하는 하청업체로, 지난 7월에도 시급 1670원으로 노동 착취를 행하고 있다는 등 지속적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논란이 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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