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배우 서지석이 이순재와 농구드라마 '빠스껫볼' 패러디에 나선다.
'감자별' 측은 "12일 방송되는 '감자별' 38회에서 배우 서지석이 일제 강점기 시절 뛰어난 농구 실력을 지닌 인물이자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이순재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친구로 등장한다"며 "외모부터 농구실력까지 완벽한 서지석과 허세스러운 이순재의 극과극 캐릭터가 큰 웃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는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빠스껫볼'의 패러디다. '빠스껫볼'은 '한성별곡-정' '추노' 등 명품 시대극을 연출한 곽정한 PD의 작품으로 1930~40년대 경성의 농구 스타 강산(도지한 분), 민치호(정동현 분)와 이들의 운명적 상대 최신영(이엘리야 분)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

특히 서지석은 현재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농구편'에 출연 중이라 이번 '감자별' 에피소드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지석은 "김병욱 감독님께서 서지석에 딱 맞는 배역과 에피소드를 마련해 놓으셨다고 하셔서 촬영 전부터 무척 기대했었다"며 "이순재 선생님과 연기 호흡도 맞추고, 같이 농구까지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재미있게 촬영했으니 방송으로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CJ E&M 김영규CP는 "노송(이순재 분)이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 서지석과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카메오로 출연하는 서지석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할 명장면이 여럿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CP는 "지난번 카메오로 출연했던 이종석이 이순재 선생님과 선보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패러디를 뛰어넘는 서지석-이순재의 환상적인 호흡과 배꼽 빠지는 패러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지석에 더불어 배우 이설희와 '더 지니어스2'에 출연 중인 방송인 유정현도 깜짝 출연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어느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감자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주4회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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