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 "WC 조추첨 결과 유리"...16강행 예상은 8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2 11: 12

국민의 69%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유리하게 됐다고 생각하며, 81%는 16강행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은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편성됐다. 유럽 2개국과 같은 조가 됐지만, 죽음의 조를 피하는 등 나쁘지 않은 조추첨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9일부터 11일 동안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예상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로 표본 오차 ±3.3%포인트(95% 신뢰수준)다.
조추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국민 중 69%는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불리하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국민 대다수가 조추첨 결과에 만족했고,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남성(79%)과 20대(77%)에서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우승' 1%, '4강' 7%, '8강' 18%, '16강' 55%였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81%)은 우리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그 중에서 8강 이상은 26%, 4강 이상 예상은 8%에 그쳤다.
역대 월드컵 전에 조사한 16강 진출 예상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에는 73%이었다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인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93%로 크게 상승한 바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79%로 기대치가 다소 하락했다. 올해 6월 조사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힘겹게 확정한 탓에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전에 없이 낮게 나타났지만, 이번 12월 조사에서는 6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해 81%로 높아졌다.
한편 16강 진출 예상은 남성(84%)이 여성(78%)보다 많았고,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80%를 넘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