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이 방송인 이경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KBS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 녹화에서는 ‘내 인생을 바꾼 사람’이라는 주제로 얘기하던 중 박지선, 김지민, 김원효, 심진화가 모두 인생을 바꾼 사람으로 이경규를 꼽아 개그계 선후배 간의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특히 박지선은 “‘풀하우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외모 때문에 콩트에서 ‘못난 캐릭터’로 개그를 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를 지켜본 이경규 선배님이 제작진에게 ‘우리 지선이에게 못난이 역 시키지 말아라’고 슬며시 부탁을 했던 것을 알게 됐다”고 선배의 세심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지선은 “하지만 못난이 역을 안 시키니 그 다음 주부터 분량이 확 줄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주 ‘풀하우스’는 ‘연예계 절친 특집’으로 김영철과 김숙, 홍석천과 권민중, 이무송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내 배우자의 이성친구, 이해해줘야 할까?’에 대해 진솔한 토크를 나눈다.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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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