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미', '건축과개론'과 비교되는 이유는?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3.12.12 15: 40

[OSEN=임승미 인턴기자] 영화 '캐치미'가 '건축학개론'과는 또 다른 첫사랑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분)가 10년 전 첫사랑인 전설의 대도 윤진숙(김아중 분)과 쫓고 쫓기며 벌이는 완전범죄 로맨스.
이 영화는 첫 사랑을 그리워하던 두 사람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는 측면에서 '건축학개론'과 비교된다. 연출을 맡은 이현종 감독은 "과거의 첫사랑이 10년 뒤 프로파일러와 전설의 대도로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으로 영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첫사랑에서부터 전설의 대도까지 한 작품 내에서 폭 넓은 연기에 도전한 김아중은 "첫사랑의 판타지를 그려내는 것이 힘들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아중은 10년 전 수줍고 설렜던 첫사랑 이숙자 뿐만 아니라 목표로 한 것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실패율 0%의 전설의 대도 윤진숙까지 넘나드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완벽한 프로파일러지만 10년이 지난 뒤에도 첫사랑을 안고 사는 부드러운 남자를 연기한 주원은 "순수한 미술학도였던 과거의 호태와 실제 성격이 더 비슷하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캐치미'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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