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내년 5월 두바이서 진검 승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12 16: 38

두바이 정부와 한국의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대표 현도정)은 12일 두바이(쥬메이라에미레이트타워)에서 아이스더비 그랑프리 경기를 내년 5월 말 두바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약정서에 서명했다.
아이스더비는 220m 길이의 아이스링크에서 스피드스케이팅(400m)과 쇼트트랙(110m)을 접목시킨 프로빙상 경주로서 경마나 경륜처럼 관객들이 경주에 배팅을 할 수 있으며, 더불어 피겨 스케이팅이나 아이스 하키, 아이스 쇼 등 다양한 아이스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빙상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이다.
아이스더비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관광분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세계 여러 나라가 그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가 '경빙'이란 명칭으로 2011년 국회에 실행을 위한 법안을 상정하여 긍정적으로 검토되었으나 법안 통과 없이 18대 국회가 폐회되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아이스더비는 미국의 라스베가스와 뉴저지 주,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에서 추진이 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연해주 지사를 포함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적극 나서서 블라디보스톡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합법적 허가를 득하고 세계 최초로 프로빙상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아이스더비 그랑프리 경주는 두바이 정부가 2020년 EXPO 유치를 세계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이스더비인터내셔날과 함께 준비한 독창적인 Event로서,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세계적인 남. 녀 스케이팅 스타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스더비 그랑프리 경주 전·후에는 아이스쇼와 K-POP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스더비 스포테인먼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5월이면 이승훈, 모태범, 크라마, 샤니 데이비스 같은 세계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안현수, 노진규, 챨스 헤믈린, 우다징 등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들이 같은 링크에서 맞붙는 장면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어 전 세계 스케이팅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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