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김종학 이어 김지훈까지..연이은 자살 소식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12 18: 03

3~4개월 간격으로 유명인의 자살, 자살 시도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12일 듀크 출신의 김지훈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돼 서울 강남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후배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는 따로 없으나 평소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중부경찰서 형사1팀 관계자는 "(故 김지훈의)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평소에 우울증이 심했다고 해서 자살을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사인을 조사중이고 유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발인된 뒤,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드라마계 거성 김종학 PD가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7월23일 분당 소재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생전에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횡령,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SBS '모래시계' 등 메가히트작을 다수 남긴 스타 PD였기에 그의 자살은 더 큰 충격을 낳았다.  
5월에는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해 큰 걱정을 사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자살에 이어 자신 역시 5월24일 오전 4시 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것. 다행히 차량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밖으로 피신,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재 회복 중이다.
올해 초는 조성민의 자살 소식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웠다. 야구선수 출신이자 톱배우 故최진실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진 그는 1월6일 오전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발견됐다. 이 곳은 여자친구의 집으로, 전날 A씨와 술을 마신 그는 A씨가 약속이 있어 잠시 집을 비운 이날 새벽 욕실에서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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