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생전 가수로서 듀크, 투투로 활동했던 활약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투투의 멤버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투투는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를 히트시키며 1996년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과 이분의 일’의 춤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될 정도로 히트쳤다.
이후 김지훈은 지난 2000년 함께 투투의 멤버로 활동했던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했다. 듀크는 ‘스탈리안’, ‘파티 투나잇’, ‘아가씨’ 등 여러 곡들을 히트시켰다. 이들은 섹시한 분위기의 노래로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며 사랑받았다.

한편 김지훈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읽은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이다.
고인의 시신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발인된 뒤 성남영생원에서 화장,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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