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자살 추정.."목매 숨져..우울증 심해"[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2.12 18: 07

남성듀오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이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담당한 경찰 측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중이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1팀 관계자는 "(故 김지훈의)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평소에 우울증이 심했다고 해서 자살을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사인을 조사중이고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훈은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 서울 강남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故 김지훈을 최초 발견한 이는 이날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던 일반인 후배로 확인됐다.

김지훈의 시신이 안치된 삼성병원 측 관계자는 "가족 상담 후 장례식장 안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발인한 뒤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할 것임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김지훈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그룹 DJ DOC 김창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지훈아.."라는 글과 함께 애도를 전했다. 윤종신도 "투투, 듀크로 활동했던 김지훈 군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소냐는 "김지훈 선배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네요..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고 박혜경도 "계속 반복되는 자살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사람이 사람을 살릴수 있다. 주위를 잘 살펴봐야겠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기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SS501 김형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1994년 투투로 데뷔, 1집 '일과 이분의 일'로 메가히트를 기록했으며 2000년 김석민과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다.
이후 김지훈은 2005년 마약 복용으로 불구속 기소된 후 SBS '스타부부 자기야' 등에 패널로 활약했지만 2009년 신종마약 혐의로 체포돼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2008년 결혼했으나, 마약사건 여파 등으로 아내 이모씨와 2010년 이혼했다.
gat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