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추운 날씨 속에 고생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날씨가 정말 춥다. 한번은 욕 나올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에 “정말 춥다. 정말 추위와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액션이 처음이다. 몸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액션영화가 겁이 났었는데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 도전을 했다”라면서 “그런데 날씨가 정말 춥고 배가 꽤 높은 위치에 있다. 서울 기온보다도 몇 도 내려간 양수리에서 추위와 싸우는 게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 “저번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 다같이 물속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때는 욕할 뻔 했다. 다들 너무 고생하면서 찍고 있는데 좋은 영화 나올 것 같아서 열심히 찍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바다를 호령하는 해적단 단주 여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좌충우돌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으로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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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