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캐리비안의 해적’ 많이 참고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12 18: 32

배우 손예진이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1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해적’을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한국영화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해적이라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는 없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디에서 참조를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참조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맞는 사극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조선시대라 딱 맞는 옷 보다는 관객 분들이 보시면서 해적이라고 생각할 때 느낄 수 있는 망토라던지 외형적인 것들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또 “그래도 외형적인 부분들은 ‘캐리비안의 해적’이 많이 도움됐고 그러면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외형적으로 깨끗하지만은 않지 않나. 한국적인 미를 담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바다를 호령하는 해적단 단주 여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좌충우돌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으로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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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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