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SB행 초읽기?…"日 보도보다 더 좋은 조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2.12 18: 50

'빅보이' 이대호(31)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에게 파격에 가까운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퍼시픽리그 4위에 그치며 5년 만에 B클래스로 내려앉았다.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구단주가 전력 강화의 엄명을 내렸고 오 사다하루 구단 회장도 "어떻게든 전력 보강에 힘내라고 했다"며 다른 구단에 뒤지지 않는 자금으로 이대호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의 외국인선수 강화 포인트로 일본야구에 적응한 선수로 위험 부담을 줄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의 한 측근은 "소프트뱅크의 조건이 아주 좋다.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액수보다 훨씬 더 많다"고 귀띔했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이승엽의 전 에이전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의 2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전승환 이사와 손을 잡고 향후 진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대호는 향후 진로에 대한 물음마다 "미국 진출과 일본 잔류는 50대50이다.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대호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야구는 다 똑같다.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어디든 자신있다. 자신있게 내 야구를 할 수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주눅들지 않고 내 야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대호 측은 "조만간 이대호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가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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