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전' 유준상 씨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12 19: 34

배우 유준상이 첫 번째 미니앨범 '쥬네스(JUNES)'를 발매했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꿈을 이룬 만큼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홍보에 나섰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유준상은 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언젠가는 앨범을 내봐야지'하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차곡차곡 노래를 만들었고,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며 "3년 전 편곡팀을 만나서 편곡작업을 하면서 준비해왔고, 올해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준상은 "곡을 받아서 노래를 하는 것은 다들 하기 때문에 나한테는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며 "오래 걸린 만큼 꼭 내가 만든 곡을 가지고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유준상은 "어렸을 때 꿈은 없었고 뮤지컬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다음 가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노래로 경쟁하는 것보다 가수들이 내 노래를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해왔다"며 "가수들이 내 노래를 모르기 때문에 앨범으로 먼저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준상은 음악 활동에 대해 "쉬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내가 쉬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 힘을 얻는다"고 말하며 음악과 연기, 공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앨범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감성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에 대한 유준상의 열의는 걸그룹 제작으로 이어졌다. 유준상은 이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한 3인조 걸그룹 타우린을 제작 중이다. 유준상은 "노래를 들으면 힘이 '팍' 나고, 음악을 끄면 힘이 떨어지는 콘셉트"라며 "나와 함께 뮤지컬 '그날들'을 공연했던 친구들이다. 노래를 너무 잘하는데 단점은 비주얼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앨범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연말에 녹음을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준상은 앨범 홍보에 앞장서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재치 있는 입담과 기자들 한 명 한 명과 마주하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도전에 대한 소신이 유준상의 첫 번째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유준상의 첫 번째 미니앨범 '쥬네스'는 그가 배우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곡 작업을 하며 준비한 것으로, 직접 작곡하고 가사를 쓴 노래 7곡이 수록됐다. 6곡의 발라드와 1곡의 연주곡으로 구성됐으며,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유준상은 뮤지컬 '삼총사' 공연 중이며, 영화 '표적'에서 배우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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