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모비스전 '3연승' 이유는 '골밑 완전 장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12 20: 49

농구에서는 골밑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그동안 모비스만 만나면 승리를 거뒀던 SK가 3번째 대결서도 그 명제를 증명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장악에 성공한 심스(19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60으로 승리했다. SK는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모비스전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27일에 열린 경기서는 78-76으로 SK가 승리했다. 그리고 11월 16일에는 72-71로 역시 SK가 승리했다. 2번의 대결 모두 접전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뒤 SK와 모비스는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번의 승리를 거두는 동안 SK는 속공과 골밑대결서 우위를 선보였다. 1차전서 SK는 11개의 속공으로 4개의 모비스에 비해 빠른 농구를 펼쳤다. 또 리바운드서도 35-27개로 앞섰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비 리바운드(24개)는 같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공격 리바운드서 11-3으로 큰 차이가 있었다.
울산에서 열린 2차전서는 더욱 차이가 없었다. 리바운드도 비슷했고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2차전서도 SK는 골밑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서도 리바운드 갯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승부처서 골밑을 지배한 것은 SK. 모비스가 흔들렸던 4쿼터 초반 SK는 6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특히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흔들리지 않은 것이 SK가 리드를 잡을 수 있는 비결이었다.
반면 모비스는 4쿼터 초반 4분 동안 리바운드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박구영의 3점슛을 제외하고는 골밑에서 쉬운 기회도 살리지 못해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골밑에서 힘을 내며 SK는 외곽까지 살아났다. 점퍼와 3점슛 등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모비스를 압박했다. 1차전과 2차전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면 3차전은 완승이다.
지난 시즌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SK는 모비스전 3연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경우 상대전적에서 앞서면 유리하기 때문이다. 골밑이 SK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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