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의 연승행진을 '9'에서 멈춰세웠다.
신한은행은 12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4-7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6승(4패)째를 거두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신한은행은 올 시즌 홈 무패(5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시즌 첫 패배(9승)를 당하면서 그칠 줄 모르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신한은행의 공격은 22득점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이끌었다. 그러나 곽주영(16득점)이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줘 승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또 김단비(14득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와 김규희(10득점)는 이들의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양지희(22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임영희(19득점 6리바운드)와 외국인 선수 굿렛(14득점 7리바운드)은 맹활약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연승행진을 '10'으로 이어가려는 우리은행과 이를 막아서려는 신한은행은 경기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신한은행이 61-5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지만 마지막 경기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신한은행이 4쿼터 들어 주춤하는 사이 임영희의 자유투로 시작해 퀸 페인트, 양지희 자유투가 성공한 우리은행이 61-60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신한은행이 달아나면 우리은행이 뒤쫓는 현국이 막판까지 계속됐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단비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69-61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의 연속 3점포가 성공하면서 다시 2점차로 다가섰다.
1분여를 남기고는 스트릭렌의 득점에 이승아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2점차가 유지됐다. 29.3초를 남기고 신한 곽주영이 첫 번째 자유투를 놓쳤고 18초를 남긴 상태에서 우리 양지희가 2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막판 파울을 얻어낸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쿼터는 24-17로 신한은행이 우세했지만 2쿼터에서 우리은행이 반격에 나서며 전반은 양팀이 39-39로 팽팽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후반 신한은행으로 가는 듯 했다. 우리은행의 야투가 번번이 빗나가는 사이 신한은행이 조금씩 점수를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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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주영 /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