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메디컬 탑팀', 탑팀 부활로 해피 엔딩..반전 없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12 23: 04

반전은 없었다. 해피 엔딩이었다. 탑팀은 부활했고, 연인들의 사랑은 한 층 더 깊어졌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종)에서는 최아진(오연서 분)의 수술을 무사히 끝내는 탑팀 의사들 정훈민(김기방 분), 서주영(정려원 분), 박태신(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아진은 엠이엔타입원이라는 유전성 희귀병을 앓고 있던 상황. 세 명의 의사는 힘을 합해 최아진의 수술을 마무리 했고, 몇 번의 위기 끝에 최아진은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광혜대 제 2병원의 원장으로 가기로 했던 부원장 신혜수(김영애 분)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다. 제 2병원이 기업에 매각이 된다는 소문이 돌았을 뿐 아니라 부원장 자신도 혈관성 치매로 쓰러지며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탑팀 멤버들은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현진팀을 재건하고자 했다. 박태신과 서주영이 주축이 돼 다른 멤버들을 설득했고, 모두가 "우리끼리 협진팀 만든다고 누가 우리 도와 주겠느냐"며 의심을 하면서도 현실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탑팀이 재건되는 데 일조한 것은 그간 탑팀의 적이자 동지였던 신혜수였다. 신혜수는 박태신의 부탁을 받고 마지막으로 이동현 전무에게 전화를 걸어 광혜병원 내부 비리를 빌미로 제 2병원의 매각을 막았다. 이후 신혜수는 찾아가 "광혜대 제 2병원 제 최초의 꿈이자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것 기억해 달라"고 말한 후 요양병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승재는 제 2병원의 병원장이 됐다. 그는 "우리가 다시 한 번 탑팀을 끌어갈 수 있을까요?"라며 박태신과 서주영에게 자신의 결심을 전했다. 오랫동안 협진팀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신혜수의 부탁과 서주영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결국 메디컬 탑팀을 부활시키기로 결정한 것.
방송 말미 탑팀은 협진 수술을 선보이며 지원금을 받아 협진팀을 운영할 재정 모으기에 힘썼다. 진정한 탑팀의 의미를 되찾은 의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연인들의 러브라인 또한 완성됐다. 최아진-박태신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재차 확인했고, 한승재는 서주영에게 은근슬쩍 청혼을 하며 달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메디컬탑팀’ 후속으로는 이연희 이선균 등이 출연하는 ‘미스코리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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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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