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출장’ 박지성도 구세주는 아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3 07: 30

박지성(32, 아인트호벤)도 기적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박지성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서 벌어진 2013-20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6차전 초로노모레츠전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승1무3패(승점 7)가 된 아인트호벤은 초르노모레츠(3승1무2패·승점 10)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올라갈 수 있었기에 한 골이 더욱 아쉬웠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아인트호벤은 무기력했다. 유효슈팅 숫자에서 9-0으로 앞선 아인트호벤은 일방적으로 상대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비겼다.

후반전 역습에 나선 초로노모레츠는 후반 13분 제제의 헤딩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서 나갔다. 필립 코쿠 아인트호벤 감독은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21분 박지성이 투입됐다. 지난 8일 비테세와의 복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하지만 박지성도 아인트호벤의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결국 아인트호벤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박지성은 지난 8일 비테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71일 만에 복귀했다. 후반 34분 투입된 그는 11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이 초르노모레츠전에서 출전시간을 24분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이 32살 노장인 점을 감안해 서서히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인트호벤은 재능은 많지만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어느 때보다 박지성의 경험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박지성이 하루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을 필요가 있다. 박지성은 오는 16일 위트레흐트전에 3경기 연속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