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우빈, 명실상부 최고의 인기 상속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13 08: 52

배우 김우빈의 가치는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전과 후로 나뉠 것을 보인다.
김우빈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로 인해 한 단계 성장했다. 이는 그의 연기력 그리고 배우로서의 가치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최영도를 연기하는 4개월여간의 시간동안 김우빈은 예전의 김우빈이 아니게 됐다.
극 중 그가 맡은 최영도는 때로는 악역, 때론 순정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 감정의 변화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가 슬픔을 삼키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김우빈은 그런 최영도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냈다.

시청자들의 '영도앓이'에는 김우빈의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이 됐다. 판타지 같은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에서 김우빈은 자칫 오글거릴 수도 있는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는 김우빈의 모습에서 여성 시청자들은 모성애를 느꼈다.
'상속자들' 전 눈에 띄는 배우 중 하나에 불과했던 김우빈은 '상속자들' 후 명실상부 대세 배우가 됐다. 지난 10월 가을에 첫 방송을 시작해서 오늘(13일) 종영할 때까지 겨우 두 계절동안 김우빈에게 일어난 변화였다. 혹자들은 김우빈을 향해 '상속자들'의 최대 수혜자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
김우빈의 위치는 분명히 달라졌다. 지난 2011년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연기에 처음 발을 디딘 그는 불과 3년차에 대세로 떠올랐다. '상속자들'과 함께 그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친구2'의 흥행도 대세배우 김우빈의 탄생에 제 몫을 했다. 전직 모델 다운 훤칠한 몸매와 독특한 외모는 김우빈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이제 김우빈에게 남은 과제는 대세에서 스테디셀러로 변신하는 것. 이제 김우빈이 보여줄 또 다른 성장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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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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