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세' 배우 마동석이 충격 변신을 한다. 이번에는 살인마다.
영화 '이웃사람'에서 살인마에게 응징을 가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마동석이 이번에는 살인마로 놀라운 도전을 펼친다.
그가 살인마로 분하는 영화는 '살인자'(이기욱 감독). 영화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극 중 마동석은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본능을 숨기고 사는 살인마 주협 역을 맡아 이전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쳐낸다.
마동석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기하는 살인마 캐릭터 주협은 무자비한 살인마이지만 아들 앞에서는 그저 아버지이고 싶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간 한국영화 속에서 그려져왔던 다른 연쇄살인마들과는 맥을 달리한다.
마동석은 그간 영화 '심야의 FM', '퍼펙트게임', '이웃사람', '더 파이브', '결혼전야' 등의 작품에서 매번 다른 역할을 맡아 연기함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부성애를 가진 색다른 살인마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는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내년 1월 16일 개봉.
nyc@osen.co.kr
조이앤컨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