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사장-감독, "오승환, 강직한 모습을 느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2.13 12: 46

미나미 노부오 한신 타이거스 사장, 와다 유타카 감독이 '특급 마무리' 오승환(31)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시내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공식 입단회견을 가지고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계약 기간 2년, 연봉 3억 엔 등 총액 9억 엔에 한신과 계약에 합의하며 일본에 진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과 한국 취재진 약 100여 명이 몰렸다.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계약 조인식이 열렸지만 지역 스포츠 신문만 7개에 달하는 오사카답게 현지 취재진이 다수 몰려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오승환과 함께 자리한 미나미 사장은 "지난 11일 오승환과 처음으로 식사를 했는데 굉장히 안정감 있고 강직한 모습이 좋았다. 한신의 마무리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다 감독 역시 "아직 던지는 것을 실제로 보지는 않았지만 영상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강한 인상과 자신감을 느꼈다. 앞으로도 고시엔 구장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와다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고시엔구장에서도 그대로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강한 모습을 우리 팀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저로서는 어떻게 오승환까지 마운드를 이어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입단 회견을 하고 고시엔 구장을 가보니 한신 선수가 된 것이 실감이 난다. 한신은 제가 마무리 역할을 했을 때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우승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팀 선수들과 빨리 융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오후 비행기를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1월 괌 훈련을 떠날 때까지 개인 훈련을 가진 뒤 괌 훈련이 끝나는 대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한신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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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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