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기모노 입고 농염매력 발산 ‘아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13 14: 27

배우 임수향이 기모노를 입고 농염한 매력을 발산했다.
13일 임수향이 최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첫 촬영에 임한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임수향이 맡은 가야는 부모의 복수를 위해 잔인해 질 수밖에 없는 비련의 여인으로 조선을 발판으로 중국 대륙을 넘보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일국회’의 야심 속에 첫사랑이자 원수인 정태(김현중 분)와 복잡한 애증의 관계에 놓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임수향은 화려한 기모노 차림으로 차갑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일견 단아한 여인의 모습이지만 불복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매서운 위엄 또한 과시하고 있다.
해당 촬영은 극 중 가야가 ‘일국회’ 상하이 지부의 수장으로서 이 지역을 관리해오던 부하와 첫 대면을 하는 장면. 준엄하게 부하를 꾸짖는 임수향은 아름다운 모습 속에 차가운 독기를 품은 가야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두목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임수향은 “기모노를 제대로 갖춰 입기 위해 몇 시간이나 고생하지만 벌써 완벽 적응해 지금 당장이라도 기모노 액션을 보여 드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임수향의 완벽한 기모노 자태는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앞으로도 가야의 화려한 의상은 드라마의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임수향은 “‘아이리스2’에 이어 또 액션에 도전하게 되었다. 가야는 연화에 비해 복잡한 인물인 것 같다. 또 운명으로 인해 비극적인 길을 걷게 되는 페이소스 강한 역할이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화려함과 매서움 뒤에 감추어진 ‘가야’의 진짜 감정도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로맨틱누아르’이다. ‘예쁜 남자’ 후속으로 2014년 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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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앤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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