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이하 '상속자들')이 막을 내렸다. 이제 제국고 교복을 벗어던진 배우들은 드라마가 끝나도 더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주연 배우 3인방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은 빡빡한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미뤄 놓은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들은 작품은 끝났지만 단 하루의 휴식도 취할 틈이 없다는 게 이들 모두의 상황이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OSEN에 "드라마가 시작할 때부터 이야기가 오갔던 광고 촬영을 우선적으로 소화해야한다. 그리고 그 광고의 프로모션까지 일단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의 경우 오는 3월 크랭크인되는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 블루스'에도 출연을 확정지어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박신혜의 경우 한중일을 넘나들며 연말을 보낼 예정. 박신혜의 소속사 SAL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선 사인회, 종방연에 참석한다. 그 후 팬미팅 영상 준비에 돌입하고 오는 18일 중국에서 열리는 TV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 초청받아 베이징으로 간다. 또한 크리스마스는 일본에서 팬들과 함께 파티를 할 예정이며 그 이외의 시간은 광고나 화보 촬영 등으로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라 불리는 김우빈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 관계자는 "일단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 뒤 광고와 화보 촬영이 기다리고 있다. 연말에는 시상식 MC를 맡아 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인방 이외에도 박형식은 드라마 종영의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강민혁의 경우 일본, 중남미, 북미를 넘나들며 씨엔블루의 멤버로서 콘서트 투어에 집중한다는 계획. 다른 배우들도 '상속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검토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속자들'은 오늘(12일)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2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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