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 "이미숙 출연 문제, 법원 판결전까지 유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13 15: 49

 배우 이미숙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방송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가운데 MBC, KBS 측은 법원의 판결 전까지는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MBC 측 한 관계자는 13일 OSEN에 "아직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논의를 하지 않았다. 상황을 파악한 후 좀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BC의 또 다른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말하면 법원 결정이 나야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현재 가처분 신청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BS도 입장이 다르지 않다. 이날 KBS 측 관계자는 OSEN에 "현 상황에서는 (출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법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도 없다. 판결 전까지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이미숙이 2013 KBS 연기대상 MC 물망에 오른데 대해 이 관계자는 "확정이 아닌 논의 중인 부분이다. 이를 놓고 출연 여부를 말하기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숙은 2013 KBS 연기대상 외에도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앞서 10여명의 시청자들은 12일 서울남부지법에 KBS와 MBC를 상대로 이미숙에 대한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숙이 고(故) 장자연과 관련된 사건과 함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과 과거 스캔들을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패소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미숙의 방송 출연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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