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리얼 동물입양기 우리집 막둥이'(이하 '우리집 막둥이')를 선보인다.
'우리집 막둥이'는 가족 예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연예인 가족이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 스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먼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최근 그와 꼭 닮은 제6의 멤버를 영입했다. 육중한 덩치는 기본, 억울한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반려견 봉식이가 그 주인공. 알고 보면 최강 노안을 소유한 생후 5개월의 아기 불독인 봉식이는 반전 매력의 '소유견'이다. 봉식이는 어린 혈기를 가진 불독답게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아 육중완을 당황케 했다.

또한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방송인 지석진의 가족도 최초로 공개된다. 바로 지석진을 ‘들었다 놨다’하는 기 센 8살 연하 아내 류수정과 허당 아빠를 쏙 빼닮은 외아들 현우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이는 것. 바람 잘 날 없는 지석진 가족에게 나타난 또 하나의 가족은 새끼 염소였다. 취미는 오줌테러에 특기는 이단옆차기, 한시도 조용할 틈 없는 막둥이를 만난 지석진 가족은 새끼 염소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배우 손병호에게도 또 다른 늦둥이가 생겼다. 다섯 살배기 막내 지아를 위해 입양한 유기견 빛나가 새롭게 늦둥이 딸이 됐다. 그러나 빛나는 빛나는 요조숙녀 같은 외모와 달리 엄청난 식탐을 가진 먹방계의 샛별이었다.
'가요계의 마왕' 신해철은 미니피그와 기상천외한 동거를 시작했다. 고집불통 미니피그 앞에 두 손 두 발 다 든 신해철과 가족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돼지의 언어로 소통하기였다. '마왕' 신해철도 미니피그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는 20일 오후 첫 방송되는 2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우리집 막둥이'가 정규 편성될 수 있을 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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