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딸 장금송 7년 전 자살, 도대체 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13 16: 31

[OSEN=이슈팀] 북한 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이 처형당했다.
13일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장성택의 처형 이유을 놓고 여러 설이 오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장성택을 제거했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와 장성택의 과거 추문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편 장성택의 무남독녀인 장금송의 비극적인 이야기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장성택은 1972년 김일성의 맏딸인 김경희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만나 결혼까지 이른다. 젊은시절 장성택은 수려한 외모를 뽐냈었다는 후문이다.
장성택은 김경희와의 사이에서 딸 장금송 한 명만을 남겼는데, 장금송은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 유학 도중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장금송은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원했으나, 집안에서 심하게 반대해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7년 전 장금송이 자살한데 이어 북한 권력 2인자까지 올랐던 장성택까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부녀가 모두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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