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2가 UFC를 생중계한다.
SPOTV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일요일 오전 10시 열리는 UFC on FOX의 9번째 대회 총 4개의 매치를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트급의 조 로존과 맥 댄지그, 페더급에서 랭킹 1위 채드 멘데스가 닉 렌츠와 맞붙는다. 또 밴텀급에서는 랭킹 2위 유라이어 페이버와 3위 마이클 맥도날드가 대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인 매치는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로 현 챔피언인 드미트리우스 존슨(27, 미국)이 랭킹 1위 조셉 베나비데스(29, 미국)를 맞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플라이급(-56kg)은 가장 적은 몸무게를 지닌 초경량급으로, 이번 타이틀 매치는 키 160cm와 163cm의 작은 거인들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한 판 승부이다.
챔피언인 존슨은 이번이 3차 방어전으로 지난 'UFC 152' 대회를 통해, 얄궂게도 이번 상대인 베나비데스를 꺾고 챔피언으로 등극한 바 있다. 과연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존슨이 무서운 상승세의 양손잡이 타격가 베나비데스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낼 수 있을지, 베나비데스가 설욕에 성공하며 새 챔피언에 등극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존슨은 UFC 데뷔 당시에는 플라이급이 없어 밴텀급의 거한들과 맞섰다. 그러나 플라이급이 생기면서 초대 챔피언 왕좌에 올랐으며 존 도슨, 존 모라가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으며 2번의 방어전에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키 160cm의 단신이지만 경쾌한 스텝과 스피드 있는 타격, 레슬링과 그래플링까지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베나비데스는 WEC 밴텀급 챔피언 도전자에 올랐을 정도로 역시 밴텀급에서 맹활약을 떨쳤던 선수.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존슨에게 패하긴 했지만 이안 맥콜, 대런 우에노야마, 주시에르 호미가 등 쟁쟁한 플라이급 스타 파이터들을 차례로 꺾으며 연승을 올린 바 있다. 오서독스(오른손잡이 스탠스)와 사우스포(왼손잡이 스탠스)를 번갈아 사용하는 양손잡이 파이터로, 폭발적인 타격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각 체급 별 흥미로운 대진을 갖고 찾아 온 UFC on FOX 9은 IPTV 내의 종합 스포츠 채널인 SPOTV2를 통해 15일 일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즐길 수 있다. SPOTV2는 KT 올레TV 채널 52번, SK BTV 채널 56번, LG U+TV 채널 57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IPTV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다. 재방송은 SPOTV2에서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시간 동안 하이라이트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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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