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첫 솔로, 뚜렷한 음악색 인정받고파" 소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2.13 18: 39

첫 솔로 데뷔에 나선 그룹 비스트의 용준형이 "나만의 음악을 한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은 13일 KBS 2TV '뮤직뱅크'의 방송을 앞두고 OSEN에 "그동안 작곡을 하고 음악을 만들면서 비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 곡을 써보면서 욕심이 좀 생겼다. 내 노래도 한 번 만들어볼까, 나만의 음악, 나만의 곡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혼자 만족을 위해서 한 두곡 만들다가 마침 만들어 둔 곡이 있었는데 대표님이 솔로를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솔로 활동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솔로 활동에 대해서는 "굉장히 떨린다. 원래 떠는 성격이 아닌데 여섯명이 같이 있다가 혼자하려다 보니 리허설부터 굉장히 떨렸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활동하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다. 주위가 정리되고 조용해진 느낌이 든다. 같이 있으면 서로 웃겨보려고 해서 시끄럽다(웃음). 하지만 좀 허전해서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지원사격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아침에 피곤했을텐데 요섭이가 응원해주러 왔다. 다른 멤버들이 지금도 우리 단체 메시지창을 통해서 녹화 잘했냐고 물어보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대중성보다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곡을 발표한 것에 대해 "첫인상이 중요한데, 제가 하고 싶은 것보다 대중적인 것에 맞춰서 곡을 발표하면, 잘되더라도 나중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때 다른 시선으로 볼 것 같다. 처음부터 나의 것을 해서 이걸로 잘되면 좋을 것 같다"는 소신있는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목표에 대해 "이번 솔로 음반 작업을 하면서 인기를 쫓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음악을 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수상은 다음에 하더라도 이번에는 인정받고 싶었다. 아마 1위나 그런 욕심이 있었다면 '플라워'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웃음)"라고 답했다.
한편 용준형을 이날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플라워'를 첫 공개, 앞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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