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들맨 27점’ 동부, 연패탈출...오리온스, KT에 승리(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3 21: 27

부진했던 동부와 오리온스가 나란히 승리하며 반등기회를 마련했다.
원주 동부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90-7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8승(16패)을 신고한 동부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11승 13패가 된 전자랜드는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동부는 6-20으로 크게 뒤지며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이승준이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승준은 키스 렌들맨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김주성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신인가드 두경민은 적재적소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3쿼터 후반 66-54로 달아난 동부는 결국 32점차 뒤집기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뒀다. 키스 렌들맨은 시즌최다인 27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경민도 21점, 3점슛 5방으로 거들었다.
 
부산에서는 원정팀 고양 오리온스가 홈팀 KT를 73-67로 눌렀다. 시즌 10승(14패)을 신고한 오리온스는 7위 KCC(10승 13패)에 반 게임차 뒤진 8위가 됐다. 패한 KT(14승 10패)는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그간 부진했던 최진수가 오랜만에 12점으로 제 몫을 했다. 가드 이현민은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오리온스는 무려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씩 득점하며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KT는 주포 조성민이 11점으로 묶인 것이 뼈아팠다. 앤서니 리처드슨도 14점으로 부진했다. KT는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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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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