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이 여세 몰아 연승모드 가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13 21: 31

"코치들과 선수들이 잘해줬다."
길었던 원정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추일승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끈 오리온스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73-67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 14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그대로 8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6경기에서 5할 승률(3승 3패)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최근 5연패에 탈출하는 데 성공했고 KT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추일승 감독은 자신보다는 팀 전체를 칭찬했다. 우선 "내 생각보다 코치들이 잘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는 추 감독은 "수비 시스템을 코치들이 잘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LG전 75-80패)에 자극 받은 것 같다"면서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갈까 우려했는데 오히려 오기가 발동한 것 같다. 이 여세를 몰아서 연승 모드로 가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추 감독은 "수비 목표는 다른 선수는 주더라도 조성민과 리차드슨은 바꿔 막더라도 실점을 최소화 시키자고 했다"며 "잘해준 것 같다. 중심에 동욱이가 잘해줬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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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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