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꽃보다 누나' 짐꾼으로 동행한 이승기가 실수를 연발하자 "너가 이서진씨 정도 할 줄 알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연출 나영석) 3회에서는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크로아티아로 떠나는 여배우들과 짐꾼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행기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미연은 지난 이스탄불에서 허술한 모습을 보이며 '짐꾼'이 아닌 '짐'으로 전락한 이승기를 향해 '꽃보다 할배'의 짐꾼 이서진과 비교하며 "너무 잘못 생각했다. 기대하면 안돼"라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미연은 앞서 터키에서 '짐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이승기보다 더 열심히 뛰며 동분서주했으며, 이날 역시도 이승기를 불신하는 여배우들을 안심시키고자 직접 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계속된 실수와 허술함에 이승기의 가이드력을 의심하는 여배우들은 자신들이 직접 나서 트램을 타는 장소의 위치와 번호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트램을 타는 과정에서 "몇번을 타야 하느냐?"는 왕언니 윤여정의 물음에 "6번 정도를 타면된다"고 답변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이를 '최고의 바보짓'으로 꼽으며 자책해 또 한 번 보는이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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