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 가운데 하나는 최근 종영한 SBS ‘상속자들’이다. 특히 주인공 김탄 역을 맡은 이민호는 '꽃미남' 애칭을 그대로 갖고 가면서도 그 위에 '연기파' 타이틀을 하나 덧 붙이는 겹경사를 누렸다. 그런 이민호가 드라마 종영 후 영화 '강남블루스' 출연 확정 소식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의 한 관계자는 14일 OSEN과의 통화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에 이민호가 무척 감사해 하고 있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소속사도 '이민호 강남블루스 확정' 소식을 더 빨리 알려드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지은 새 영화 '강남블루스'는 충무로 명장 유하 감독의 작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도시' 등 숱한 흥행작을 연출한 유하 감독은 권상우, 조인성 등 당대의 꽃미남 청춘스타들을 연기로 더 주목받게 만든 조련사로도 이름을 떨쳤다.

유하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 장르다. 강남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정치권력과 사회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담았다.
이민호는 비운의 운명을 맞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할 예정으로 유하감독과 이민호의 만남으로도 2014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강남블루스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예정.
mcgwire@osen.co.kr
스타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