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증후군이란, 생매장 당한 사람이 살아있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2.14 08: 42

[OSEN=이슈팀] 감금 증후군 또는 폐쇄 증후군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어렵고 생소한 의학용어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이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감금 증후군이란' 제목으로 올려진 글이 여기저기로 퍼져나가면서 주요 포탈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까지 자리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감금증후군이란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일까. 위키디피아의 설명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생매장 당한 것과 가장 비스한 환자 상태라고 한다. 생매장이란 사람을 산 채로 땅에 파묻는 것으로 각종 범죄스릴러물에서 가장 잔혹한 살해방법으로 자주 이용되는 수법이다. 그만큼 생매장 당하는 사람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공포와 고통이 극한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는 방증이다.
감금 증후군이 의학적으로 생매장 당한 환자 상태와 비슷할 정도라면 이 증상을 겪는 사람의 고통이 또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증명하는 셈이다. 화제를 모은 온라인 게시판 글에서도 '감금증후군은 사람의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 등으로 인하여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적었다.

단 한 치도 움직일수없고 손가락 까닥할 수도 없는 상태지만 정신은 말짱하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생매장된 것이나 똑같은 상황이다. 더 무서운 건 감금 증후군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 환자는 겉으로 봐서 일반 혼수상태로 착각될수 있다는 것.
감금 증후군 환자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된 계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전세계 팬들을 눈물짓게 만든 '잠수종과 나비'다. 이 책을 쓴 장 도미니크 보비는 감금 증후군을 앓으면서 눈동자 깜빡거림으로 겨우 의사소통을 하며 책까지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감금증후군 증세를 보니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 "감금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하겠다. 안타깝다" "감금증후군은 루게릭병만큼 환자와 그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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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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