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영입설’ SK, “접촉은 사실, 확정 아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14 09: 13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로스 울프(31)와의 계약설에 대해 SK가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텍사스 지역언론들은 올해 텍사스에서 주로 불펜으로 활약, 22경기(선발 3경기)에 뛴 울프가 내년 SK의 유니폼을 입는다고 보도했다. 울프는 최근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2014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SK와의 계약을 위해 이를 해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완 투수인 울프는 지난 2007년 플로리다에서 MLB에 데뷔, 3년간 47경기에 나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텍사스에서 주로 불펜 요원으로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냈다. 마지막 네 달 동안은 텍사스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입지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78경기(선발 18경기)에서 50승35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144.8km) 가량이고 체인지업의 위력이 수준급이며 투심과 싱커 등 변형 직구의 움직임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SK의 한 관계자는 “세든의 재계약 분위기가 난항으로 빠졌을 때 접촉한 선수”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확답을 미뤘다. 다만 정황상 계약이 유력해 울프가 내년에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올해 14승을 올렸던 세든의 공백으로 울상을 지었던 SK지만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진 울프의 영입으로 손실 최소화에 대한 기대는 걸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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