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든 대체 MLB 출신 우완 울프 영입… 레이예스와도 재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14 10: 03

SK는 최근 재계약이 불발된 크리스 세든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던 로스 울프(31)를 영입했다고 14일 공식발표했다. 더불어 조조 레이예스(29)와의 재계약도 마무리했다.
우완 투수인 울프는 지난 2007년 플로리다에서 MLB에 데뷔, 3시즌 동안 MLB 47경기에 나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텍사스에서 주로 불펜 요원으로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지막 네 달 동안은 텍사스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입지였다. 선발로도 3경기 나섰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78경기(선발 18경기)에서 50승35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144.8km) 가량이고 체인지업의 위력이 수준급이며 투심과 싱커 등 변형 직구의 움직임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세든의 재계약이 불발될 조짐이 보이자 발 빠르게 울프와 접촉했고 14일(한국시간) 오전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다.

SK는 "기존의 외국인 투수였던 크리스 세든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희망함에 따라 세든을 대신해 영입했다"라면서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평가받으며, 기존의 조조 레이예스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당초 SK는 올해 외국인 투수였던 크리스 세든과 조조 레이예스와 모두 재계약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14승을 올리며 에이스 몫을 톡톡히 한 세든이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울프로 급선회했다. 울프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는 점, 그리고 마이너리그 성적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중에는 최정상급 경력으로 평가된다.
울프가 세든의 몫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SK는 올해 30경기에 나서 8승13패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기록한 레이예스와도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5만 달러 등 총액 37만5000달러에 재계약했다. SK는 "선발투수로서 173이닝을 부상 없이 소화했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어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투수진 인선을 마친 SK는 외국인 타자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자를 놓고 현장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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