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이승기, 계산치 VS 꼼꼼남 ‘반전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14 11: 31

‘꽃보다 누나’ 이승기가 어떨 때는 어리바리한 계산치, 또 어떨 때는 철저한 꼼꼼남의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3회에서는 이승기가 지난 회에 이어 여전히 환율 계산에 구멍으로 등극한 모습과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해 꼼꼼히 준비한 사실이 밝혀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기는 블루 모스크에서 음료를 산 후 거스름돈을 들고 유로와 리라를 섞어가며 알 수 없는 계산을 한 뒤, “맞아?”라고 웃음으로 급히 계산을 마무리했다.

‘알 수 없는 헛소리로 계산을 맞는 셈 치게 된다’는 제작진의 자막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옐라치치에 있는 숙소를 갈 때는 터키 공항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거침없이 향했고 이전보다 훨씬 빨리 길을 찾았다.
이처럼 이승기가 짐에서 짐꾼으로 진화하는 데는 순수노트가 있었다. 이승기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경우의 수를 계산한 4가지 방법과 가격을 모두 정리해 노트에 필기했고 공항 도착 후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의 순서, 만약을 대비해 크로아티아어로 회화를 적어 놨다.
이승기는 “터키에서 크로아티아 넘어오면서는 공책에 엄청나게 썼다. 목이 결릴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확실히 터키와 비교했을 때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꽃보다 누나 이승기, 정말 꼼꼼하더라”, “꽃보다 누나 이승기, 감동이다”, “꽃보다 누나 이승기, 이제 진짜 짐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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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누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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