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쐐기 3점포' 모비스, LG 4연승 막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14 15: 59

양동근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진 모비스가 단독선두 등극을 노리던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홈팀 LG를 78-73으로 꺾었다. 이로써 연패에서 탈출한 3위 모비스(16승 8패)는 공동선두였던 LG(17승 8패)를 2위로 끌어내리며 2위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처럼 긴장감이 넘치는 승부였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로드 벤슨을 빼고 박종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투입한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문태영은 탁월한 일 대 일 능력을 발휘하며 7점을 뽑았다. 박종천도 3점슛 네 방으로 뒤를 받쳤다. 모비스는 2쿼터 중반 30-18로 달아났다.

LG는 조상열이 깜짝 9득점을 올렸을 뿐 전반전으로 득점이 부진했다. 자유투마저 10개를 얻어놓고 5개만 넣었다. 김종규는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으로 6점을 보탰다. LG는 29-43으로 전반전에 14점을 뒤졌다.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양우섭이었다. 그의 돌파와 스틸이 터지면서 상승세를 탄 LG는 유병훈의 8득점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9점으로 좁혔다.
 
모비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라틀리프는 6블록슛으로 LG의 공격을 차단했다. 양동근의 바스켓카운트로 급한 불을 끈 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득점으로 차분히 추격을 따돌렸다.
양우섭은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한 그는 단독속공에서 시원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트렸다. LG는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시래의 팁인슛이 성공되면서 68-72로 따라붙었다. LG는 종료 50.4초전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져 단 2점으로 추격했다. 그 전까지 단 3점에 묶여 있던 문태종이었지만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는 강했다.
다만 모비스에는 양동근이 있었다. 종료 28.1초전 이번에는 양동근이 3점슛으로 응답했다. LG는 빠른 2점슛을 넣은 뒤 막판 파울작전을 펼쳤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양동근의 강심장 3점슛 한 방에 LG의 4연승 야망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jasonseo34@osen.co.kr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