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화이트 실드가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의 실수 연발에 힘입어 '롤챔스' 8강행을 거머쥐었다. 나진 실드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에서도 에일리언웨어 아레나를 압도하면서 오는 18일 삼성 오존과 조 1위 결정전을 확정지었다.
나진 실드는 1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C조 에일리언 아레나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진 실드는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면서 삼성 오존과 조 1위를 결정하는 순위결정을 치르게 됐다.
반면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이 가능했던 에일리언웨어 아레나는 '페라' 김희찬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완패의 쓴 맛을 맛봤다.

나진 실드에게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형제팀인 나진 소드가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치렀기에 나진 실드의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나진 실드는 박정석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면서 LOL 명가 나진의 자존심을 살렸다.

1세트 승리의 주역은 LOL 고령 게이머 중 한 명인 '노페' 정노철. 1988년생 게이머인 정노철은 '올라프'를 신들리게 다루면서 상단과 중단, 하단 등 폭 넓게 전장을 누비면서 압승을 견인했다. 정노철이 제 몫을 다하자 나진 실드는 운영믜 진수인 1-3-1 스플릿운영으로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의 중심을 무너뜨리면서 1세트서 낙승을 거뒀다.
2세트서는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경험이 풍부한 나진 실드가 한 수 위였다. 경기 중반까지 나진 실드와 에일리언웨어는 실수를 연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노련한 나진 실드는 내셔 남작 사냥이나 팀파이트서 인상 깊은 운영능력을 선보이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나진 소드는 40분경 에일리언웨어 아레나가 뒤로 물러난 틈을 놓치지 않고 한 방에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미니언 웨이브로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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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