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정준영-정유미, 바로 이게 연애하는 맛 아닙니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2.15 08: 18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취향과 성격을 맞춰가는 연애를 하면서 한층 가까워진 연인으로 발전했다. 가상이지만 각자 개성도 강한 이들이 만들어가는 연애는 마치 실제 같은 착각을 줄 만큼 리얼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정유미가 정준영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이미지고 뭐고 생각하지 않고 노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한껏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확실히 낯선 곳에서의 여행은 남녀 사이의 좁히는 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두 사람이 보여줬다.
정준영, 정유미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부쩍 가까워졌다. 마지막 날 데이트에서 전망좋은 결혼식장에 들른 두 사람은 결혼식 예행연습을 했다. 진지한 가운데 정준영의 4차원 매력에 발동이 걸렸고 정준영은 입장하면서 갑자기 록을 불렀다. 연인 정준영의 돌발행동에 정유미는 이제 당황해 하지 않고 까르르 웃었다.

또한 처음으로 정준영이 정유미를 질투했다. 정유미가 정준영에게 “요즘 소개팅 제안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정유미의 고백에 쿨한 반응을 보여 정유미를 서운하게 했다. 그러나 속마음 인터뷰에서 “소개팅 제안 받았을 때 약간 주춤했다”고 한 정유미의 얘기를 듣고 정준영은 “아, 주춤했다 그랬냐. 큰일 날 사람이네”라며 발끈했다. 정준영의 변화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함께 차를 마시다가 정유미는 “여행 와서 우리 가까워졌다고 생각해”라고 말하자 정준영은 무심한 듯 “그래”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속마음 인터뷰에서는 다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확실히 가까워진 것 같다”며 “처음에 있던 낯섦도 없어지진 것 같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안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았다. 익숙해지는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부부로서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정유미 또한 “남편을 다시 봤다. 약 발라 줄 때도 그랬고 달래주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정말 고마웠다”며 “부부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여행을 하며 티격태격했지만 낯선 장소인 만큼 서로에게 충실했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여행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에게서 왠지 모를 어색함이 묻어났지만 여행이 정준영과 정유미의 사랑에 큰 역할을 했다.
가식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감추기 보다는 솔직하고 리얼하게 말하고 행동할 뿐만 아니라 어떨 때는 말을 툭툭 내뱉다가도 또 어떨 때는 알콩달콩하게 사랑을 채워가는 정준영과 정유미. 바로 이들이 하는 게 ‘연애의 맛’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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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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