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를 이스코(21)가 살려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경기서 0-2로 지다가 2-2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12승 2무 2패(승점 38)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3)와 승점 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오사수나는 대어를 눈 앞에서 놓치며 4승 2무 10패(승점 14)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 16분 만에 오리올 리에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리에라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게다가 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골 차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이스코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 4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침투하며 내준 패스를 이스코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스코의 활약은 한 골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4분 오사수나가 프란시스코 실바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어수선하자, 이스코는 1분 뒤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려 먼 포스트로 쇄도하던 페페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했다. 페페는 헤딩슛을 골로 연결시켰고, 레알 마드리드는 2-2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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