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쓰레기 프러포즈, 고아라에 애틋 청혼키스..'뭉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15 11: 07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고아라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7회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쓰레기는 나정의 생일에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쓰레기는 생일을 맞아 부산에 내려온 나정과 오붓하게 생일파티를 하려고 했지만 병원의 호출로 생일 케이크에 촛불도 켜지 못한 채 나정을 집에 홀로 남겨두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쓰레기는 "촛불은 돌아와서 함께 켜자"며 달콤한 뽀뽀를 건네고 나섰지만,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식탁에는 생일 케이크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나정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는 나정이 서울로 돌아간 것이라 생각하며 생일도 챙겨주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 힘겨워 했다.

바쁜 병원생활과 나정에 대한 걱정으로 정신이 없었던 쓰레기는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는 사실도 깜빡했다. 부랴부랴 엄마가 있는 터미널로 가려고 병원을 나섰던 쓰레기는 엄마와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나정의 모습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밤새 쓰레기를 기다렸던 나정과 그 모습이 안타깝고 미안한 쓰레기는 두 사람만의 편안한 온기에 의지하며 병원 숙소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잠에서 깬 나정의 앞에는 로맨틱한 쓰레기의 프러포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쓰레기는 나정에게 생일인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나정에게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다. 나정은 쓰레기의 프러포즈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방송 후 쓰레기의 프러포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나정의 남편찾기가 '응답하라 1994'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가 프러포즈를 하고 나정이 이를 수락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예고됐기 때문. 시청자들은 "쓰레기의 프러포즈가 정말 멋있다", "쓰레기의 프러포즈로 칠봉이의 입지가 좁혀지는 것 아니냐", "이제 칠봉이와 나정이는 어떻게 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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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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