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운 “우울증 현진영, 정신병원 입원시켰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5 11: 18

가수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이 남편과 연애 시절에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켰다고 고백했다.
오서운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남편과 연애할 때인 2002년도쯤이었는데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다”고 말했다.
그는 “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감기 걸리면 감기약 먹는 것처럼 우울하니깐 3개월 정도 입원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현진영을 정신병원에 데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오서운은 “남편이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 살아야 하냐고 했지만 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정신병원에 안 가면 못 만난다고 했더니 남편이 들어갔다”고 담담히 회상했다.
현진영은 “병원에 간 덕분에 앨범이 잘 나갔다”면서 웃은 후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결혼해야겠다는 마음먹었다”고 오서운과 결혼하는데 있어서 정신병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털어놨다.
현진영와 오서운은 연애 11년 끝에 2년 전 쯤 혼인신고를 했으며, 최근 결혼식을 뒤늦게 올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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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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