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 김바다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바다는 지난 14일 오후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음악을 시작한지 20여년만의 트로피'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번안가요' 특집 편 최종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바다는 "음악을 시작한지 20여년만의 트로피! 쏟아지는 축하 소식에 이렇게 많이들 '불후의 명곡'을 보고 있다는 것이 다소 놀랍습니다. 늘 곁을 함께하면서 격려해준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보여주는 음악에 오랫동안 자리를 내준 록의 부활을 위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스치네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방송의 영향력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 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바다는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 미국 그룹 블론디(Blondie)의 곡이자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번안해 부른 '마리아(Maria)'를 열창해 424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DJ 김기덕은 김바다의 무대가 끝난 후 "빌보드 No.1인 곡이며 김아중이 불러 워낙에 히트한 곡이라 이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건데. 강렬한 카리스마와 밴드의 사운드를 뛰어넘는 에너지가 있는 완벽히 소화해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바다는 오는 28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레이시오스와 함께 콘서트 '김바다 With 레이시오스, Love Is All'을 개최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