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중국 창어 3호 달 착륙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후 9시 12분(현지시간)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가 됐다.
창어 3호가 착륙한 곳은 달 표면의 훙완(虹灣)구역, 일명 '무지개 바다'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는 중국중앙TV를 비롯한 언론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훙완 구역은 달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생긴 지역으로, 가로 300㎞, 세로 100㎞에 달하는 넓이다. 이곳을 창어 3호가 싣고온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 '옥토끼호'가 15일부터 3개월간 탐사를 하게 된다.
옥토끼호는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무게가 140㎏인 옥토끼호는 진공상태와 각종 방사선 등에 견딜 수 있으며 영하 180도∼영상 150도의 기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 또 시속 200m로 움직일 수 있고, 20㎝의 월장능력(장애물을 넘는 능력)도 갖췄다
창어3호는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의 2단계에 해당되며 중국은 3단계인 2017년 전후 달 표면의 물질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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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