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김민수, "2승 더 하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2.15 14: 02

"남은 3개 대회에서 2승을 더 하겠다."
거침없이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수(23, 캘러웨이)가 전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수는 15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2차 대회(총상금 6000만 원) 골프존비전 시스템 해비치남양주(파72, 6521m)로 치러진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상우(33, 코브라푸마)가 4타차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수는 채성민과 함께 나란히 시즌 2승에 성공했다. 17언더파는 자신의 최저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김민수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200만 원을 획득, 시즌 상금을 3450만 원까지 쌓아 라이벌 채성민을 제치고 상금랭킹 선두로 재등극했다. 대상 포인트 역시 50점을 보태 채성민을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다.
김민수는 지난 섬머 1차 대회 때 박상우에게 역전패배를 당한 뼈아픈 경험이 있었다. 이를 잊지 않고 있는 김민수였다. "박상우 프로에게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래서 초반부터 따라오지 못하게 최대한 타수를 벌이려 노력했다"는 김민수는 "그것이 계획대로 되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채성민에게 역전 우승을 내줘야 했던 김민수는 이날 깨끗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에 김민수는 "채성민에게 역전패를 한 후 칼을 갈고 있었다"고 웃은 후 "연습라운드를 많이 쳤지만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 역전당하지 않도록 집중해서 쳤다"고 강조했다.
또 동계훈련 계획이 아직은 없다는 김민수는 "올 겨울도 스크린 골프에 집중할 것"이라며 "남은 3개 대회에서 2승을 둬야 상금, 대상포인트 등으르 따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채성민을 의식한 발언이다.
letmeout@osen.co.kr
시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