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가 15일 방송에서 이지아-하석진과 송창의-손여은의 4자 대면을 그려낸다.
이들은 15일 방송될 12회 분에서 우연히 같은 레스토랑에서 마주치는, 불편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지아의 ‘전 남편 커플’과 현재 남편의 ‘4자 대면’이라는 미묘한 상황이 아슬아슬 신경전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선 이지아-송창의-하석진-손여은이 서로에게 웃음 담긴 인사를 건네면서도, 설핏설핏 묘한 표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김준구(하석진 분)와 오은수(이지아 분)가 간만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레스토랑에 정태원(송창의 분)과 채린(손여은 분)이 들어오게 된 것. 서로 당혹감을 드러내며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채린이 오은수 쪽으로 다가가 웃으며 인사했고, 이어 김준구가 멀찍이 서있던 정태원에게 저벅저벅 걸어가 어색하게 악수를 청하게 된다. 오은수의 전(前)남편과 현(現)남편의 첫 대면, 헤어진 전 부인한테 밀려나기 싫다며 정태원에게 매달리는 채린 등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속내를 감춘 눈빛이 또다시 불어올 파란을 예고했다.
이지아-송창의-하석진-손여은의 ‘레스토랑 맞대면’ 장면은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네 사람이 첫 만남에서 갖게 되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다양한 카메라 앵글로 담아내야 했던 터. 레스토랑 영업이 끝난 후 시작된 촬영은 6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송창의-하석진-손여은 등 네 사람이 모두 한자리에서 마주치게 되는 이 장면은 네 사람의 관계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앞으로 네 사람의 복잡 미묘한 감정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 지 봇물 터진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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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