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의 불편을 호소하는 대자보를 트위터로 공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기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대자보 작성자에게 별도의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 작성자 강은하씨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샤이니 멤버 종현님께 이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큰 힘이 되는 말씀, 공유해도 괜찮을지 여쭈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힘 내겠습니다"라며 메시지를 캡쳐해 공유했다.
메시지에서 종현은 "연예인으로서, 다른 의미로 대중을 대하는 소수자로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많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물론 님이 느끼신 감정에 비할 바는 아니겠죠.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란 걸 똑바로 외치시는 모습을 응원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일거수일투족이 과잉해석되는 아이돌스타로서, 세상의 잣대로 고통받는 성소수자에게 공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종현은 강씨가 작성한 성공회대학교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로 교체해 화제를 모았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지난 10일 고려대학교에서 촉발된 사회문제 관심 독려 대자보 시리즈. 대학생들이 각기 다른 주제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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